문집으로 돌아가기비정기 연재. 다음 이야기는 준비되는 대로 싣습니다.
단편 연작
문진문구의 밤
밤 아홉 시에 문을 여는 오래된 문구점과, 그곳을 스쳐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.
연재 안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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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재 중4편
작품 소개
작품 소개
서울 변두리 골목 끝의 문진문구는 이상한 영업시간을 지킨다. 낮에는 닫혀 있고, 밤 아홉 시부터 자정까지만 연다. 말수가 적은 주인, 누구나 앉아서 뭔가를 쓰고 갈 수 있는 낡은 책상, 그리고 팔지 않는 물건이 하나 있다. 책상 서랍 속, 사람들이 쓰고는 부치지 않기로 한 편지들이다. 이 연작은 그 가게를 스쳐 간 사람들의 밤을 한 편에 하나씩 따라간다.
차례
화 목록
- 01만년필 잉크를 사러 온 여자NEW십일 년 다닌 회사를 그만둔 날, 여자는 잉크가 말라 버린 만년필을 들고 밤에만 여는 문구점에 들어선다.
- 02부치지 않은 편지들NEW자물쇠 없는 서랍에 부치지 않기로 한 편지들이 쌓인다. 사월의 사과, 유월의 작별, 그리고 세 번째 문장이 없는 편지.
- 03재고 조사NEW표지에 ‘재고’라고 적힌 공책에는 값이 없다. 판 물건과, 본 것 하나. 결론 없이 사십 년째 이어지는 장부.
- 04목요일의 연필NEW목요일마다 연필을 한 다스씩 사 가던 남자가 처음으로 이유를 말한 밤. 맞은편에는 지우개로 빛을 그리는 아이가 앉아 있었다.